안녕하셔요
며칠 전 갑자기 속이 찌르듯이 아프고 제대로 막혀서 하루 종일 고생했던 경험을 써봅니다. 평소에도 위장이 좀 약한 편이긴 했는데 이번에는 통증이 꽤나 심해서 정말 아찔했네요.
증상
처음에는 그냥 속이 좀 얹힌 것처럼 더부룩하고 가스가 차는 느낌이었는데요. 시간이 조금 지나니까 명치 아래쪽이 쥐어짜듯이 알싸하게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숨을 깊게 쉬면 통증이 더 심해지고 등 뒤까지 뻐근해지더라고요. 식은땀도 나고 체기가 싹 올라오면서 이 한여름 더위에 몸이 찬 바람 맞은 것처럼 떨리는데 너무 답답했습니다.
직전 먹은 음식
점심때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랑 매콤한 낙지볶음을 먹으러 갔습니다. 양념이 약간 칼칼하고 맛있어서 저도 모르게 평소 식사량보다 많이 먹었거든요. 거기에 식사 끝나고 근처 카페로 자리를 옮겨서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빙수까지 연달아 먹었던 게 위장에 큰 부담을 준 것 같아요.
상황 및 장소
친구들이랑 한참 이야기 나누고 집으로 돌아오는 시내버스 안에서부터 반응이 왔습니다. 버스가 흔들릴 때마다 속이 뒤집어질 것 같고 울렁거렸어요.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서 집까지 걸어오는데 10분도 안 되는 거리가 꼭 한 시간처럼 길게 느껴져서 혼났습니다.
나의 대처
집에 오자마자 일단 답답한 옷부터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따뜻한 매실액을 미지근한 물에 타서 천천히 마셨습니다. 그리고 배에 따뜻한 찜질기를 대고 위가 편하도록 몸을 왼쪽으로 누워서 가만히 휴식을 취했습니다. 손발이 찬 것 같아 손가락 사이를 지압해 주고 따뜻한 물로 족욕을 좀 했더니 저녁 무렵부터는 통증이 조금씩 가라앉더라고요.
나이가 들수록 위장이 예전 같지 않아서 음식 조금만 과하게 먹어도 바로 탈이 나네요. 회원님들도 맵고 차가운 거 연속으로 드시지 말고 식사 후에는 속 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