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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 도로주행 시험 보던 날 아침이었어요.
긴장 풀겠다고 빈속에 핫식스 에너지 드링크 한 캔을 원샷했죠 ㅋㅋㅋ, 차 타기 직전에 멘톨 사탕까지 입에 물고 오독오독 씹어 삼켰거든요. 근데 갑자기 명치 쪽에서 용암 끓는 듯한 작열감이 훅 올라왔어요.
핸들 잡고 깜빡이 켜고 차선 변경하는데, 위산이 식도를 타고 목구멍 바로 밑까지 꿀렁거리며 역류하더라고요. 신물이 입안에 가득 차서 침 삼킬 때마다 가슴 한가운데를 불로 지지는 것 같았어요. 브레이크 밟을 때마다 상체가 앞으로 쏠리면서 가슴뼈 안쪽이 찢어지듯 쓰라린데, 감점당할까 봐 신음 소리도 못 내고 핸들만 부들부들 떨면서 쥐고 주행 코스를 돌았죠.
합격 도장 받자마자 차에서 튀어 내려서 시험장 1층 편의점으로 갔죠, 꽉 조이고 있던 안전벨트 자국 난 명치 부위를 손바닥으로 살살 문질렀어요. 벤치에 허리 꼿꼿이 세우고 앉아 심호흡 몇 번 크게 하니까 타들어가던 명치 통증이 슬슬 가라앉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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