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다이어트를 시작한 이후로 공복 시간이 조금만 길어져도 위가 타는 듯 쓰리고 아픈 증상이 잦아졌습니다. 특히 아침 일찍 빈속에 습관처럼 마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나, 조금이라도 매콤한 양념이 들어간 음식을 먹고 나면 상복부가 비틀리듯 아려오는 통증이 반복되곤 했습니다. 며칠 전에도 아침 공복에 커피 한 잔을 마신 뒤, 점심으로 가볍게 먹기 위해 약간의 매콤한 드레싱을 곁들인 샐러드를 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사무실 책상에 앉아 한창 업무를 보던 중, 갑자기 위가 쥐어짜이듯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식은땀이 또르르 흐르고 모니터 화면에 도무지 집중하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밀려왔습니다. 다이어트 중이라 위벽이 많이 약해진 상태에서 공복 카페인과 매운 음식이 한꺼번에 들어가 위를 크게 자극한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우선 자극받은 위를 달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 따뜻한 미온수를 천천히 한 컵 다 마셨습니다. 그리고 다이어트 중이라도 공복 커피와 자극적인 음식은 위를 심각하게 손상시킨다는 점을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통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아 가까운 약국에 들러 제산제를 사서 복용했고, 저녁은 위를 쉬게 해주기 위해 자극이 전혀 없는 따뜻한 죽을 먹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다이어트도 좋지만 위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앞으로는 공복 카페인을 완전히 멀리하고, 식단도 무조건 순하고 속이 편안한 음식 위주로 챙기며 건강하게 체중을 감량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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