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증상
요즘 조금만 먹어도 명치 끝이 꽉 막힌 것처럼 답답하고 통증이 느껴져요. 마치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명치에 딱 걸려서 내려가지 않는 느낌이랄까요? 숨을 깊게 들이마셔도 가슴 쪽까지 압박감이 느껴지고, 속이 늘 더부룩해서 기분까지 우울해집니다. 가끔은 명치 부근이 딱딱하게 굳은 것 같아서 손으로 눌러보면 압통도 있고, 트림을 해도 시원하지가 않아 하루 종일 속이 묵직한 상태가 유지되곤 합니다.
2. 직전 먹은 음식
점심에 바쁜 업무 때문에 빠르게 식사를 마쳐야 했어요. 메뉴는 비빔밥이었는데, 채소가 많으니 괜찮겠지 싶어 급하게 숟가락을 놀렸던 게 화근이었던 것 같습니다. 식후에 입가심으로 차가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 잔 마셨는데, 그 직후부터 명치 쪽이 조여오기 시작하더라고요. 역시 마음이 급한 상태에서 먹는 음식과 찬 음료의 조합은 제 위장에 최악인 것 같아요.
3. 상황/장소
오후 내내 사무실 책상에 앉아 모니터를 보는데, 상체를 조금만 숙여도 명치의 답답함이 더 심해졌습니다. 회의 중에는 속이 너무 불편해서 집중이 안 되고, 자꾸만 가슴을 펴고 심호흡을 하게 되더라고요. 남들은 모르는 나만 아는 고통이라 더 답답합니다. 집에 돌아와서 쉬고 싶어도 명치 쪽의 묵직한 이물감 때문에 편하게 눕지도 못하고, 앉아 있어도 속이 뒤틀리는 것 같아 정말 괴로운 저녁을 보냈습니다.
4. 나의 대처
너무 답답할 때는 일단 손바닥으로 명치 아래부터 배꼽까지 부드럽게 쓸어내리며 마사지를 해줍니다. 그리고 따뜻하게 데운 매실액을 천천히 마셔서 위장의 긴장을 풀어주려고 노력해요. 오늘은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저녁은 과감히 굶고, 대신 집 근처를 30분 정도 천천히 산책하며 소화를 도왔습니다. 확실히 조금 걷고 나니 꽉 막혔던 느낌이 미세하게나마 풀리는 기분이 들었어요. 앞으로는 식사 시간에 무조건 천천히 씹어 먹는 습관을 들여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