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모닝닝
엽기떡볶이가 문제네요 ㅜㅜ 고생하셨어요
최근 체중 감량을 하느라 무리하게 식사량을 줄였더니 극심한 보상심리와 스트레스가 찾아왔습니다. 며칠을 꾹 참다가 결국 식탐을 이기지 못하고 늦은 저녁 시간 집에서 평소 좋아하던 매운 엽기떡볶이를 주문해 정신없이 폭식하고 말았습니다. 오랜만의 매운맛에 입은 즐거웠지만, 비어 있던 위장이 갑작스러운 고포드맵 유발식과 강한 자극을 견디지 못한 게 화근이었습니다. 음식을 먹고 채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명치 부근이 타들어 가는 듯한 극심한 속쓰림과 쥐어짜는 듯한 복통이 한꺼번에 밀려왔습니다. 배가 터질 것처럼 빵빵해지면서 꾸르륵 소리가 멈추지 않았고, 가스가 가득 차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며 식은땀을 한 바가지나 흘렸습니다. 도저히 가만히 누워있을 수도 없을 만큼 속이 뒤집혀 급한 대로 집에 상비해 둔 제산제를 찾아 복용했습니다. 그리고 자극받은 위장을 달래기 위해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나누어 마시며 명치와 배 주변을 부드럽게 마사지해 주었습니다. 한참을 앓은 뒤에야 겨우 진정이 되었지만, 무리한 굶기와 홧김에 한 매운 폭식이 위장에 얼마나 치명적인지 뼈저리게 느낀 지옥 같은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