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LAC
스트레스를 받거나 마음이 불안해질 때면 증상이 훨씬 더 심해졌는데 그럴 때마다 명치 쪽이 딱딱하게 굳어가는 기분이 들어서 손으로 계속 문지르곤 했어요 하지만 아무리 주무르고 두드려봐도 속이 시원해지기는커녕 오히려 헛구역질이 나거나 가슴 통증으로 이어져서 하루 종일 아무 일도 손에 잡히지 않더라고요 주변에서는 소화제를 먹어보라고 했지만 약을 먹어도 그때뿐이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명치 끝이 옥죄어오는 답답함이 밀려와서 미칠 것만 같았어요
명치 부근이 꽉 막힌 것처럼 답답하고 무거운 느낌 알죠?..가스가 차오르고 위에서부터 무언가 꽉 조여오는 듯한 불쾌감이 온종일 신경을 긁어대요
숨을 깊게 들이쉬고 싶어도 가슴 중간에서 공기가 멈춰 서 더 이상 안 들어가는 듯한 갑갑함에 밤에 잠을 이룰 수 없는 날도 허다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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