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선이
갑자기 명치 한가운데가 강하게 조여오기 시작했어요 점심에 먹은 샌드위치가 잘못되었나 싶어 손가락으로 명치 주변을 꾹 눌러보았는데 마치 단단한 돌멩이가 박혀 있는 것처럼 손가락이 들어가지도 않고 욱신거리는 통증만 더 심해졌어요 오
퇴근길에 지하철을 탔을 때는 사방이 막힌 공간에서 밀려오는 답답함 때문에 명치 끝이 더 꽉 막히면서 식은땀이 이마를 타고 흘러내리더라고요 집에 도착하자마자 위장이 뒤틀리는 듯한 불쾌감과 함께 명치가 터질 것처럼 부풀어 오르는 느낌이 들었어요
결국 그날 밤 침대에 누웠을 때 천장을 바라보고 바르게 누우면 명치 위에 커다란 모래주머니를 얹어놓은 것처럼 숨이 턱턱 막혀와서 몇 번이나 머리를 세차게 흔들며 일어나 앉아야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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