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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집 근처 도서관에 가서 낮은 의자에 앉아 책을 읽던 중에 갑자기 명치 한가운데가 묵직하게 가라앉기 시작했어요 숨이 턱턱 막혀오더라고요 집에 돌아와 속을 달래려고 따뜻한 보리차를 한 모금 마셨는데 차가 목구멍을 지나 명치 걸린 부위에 닿자마자 위장이 비틀리는 듯한 불쾌감과 메스꺼움이 밀려왔어요 침대에 바르게 누우면 명치 위에 커다란 모래주머니를 얹어놓은 것 같아 제대로 눕지도 못하고 밤새도록 옆으로 누워 몸을 웅크린 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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