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 하루 종일 가시지 않는 느글느글함, 울렁거림, 소화불량
오일 먹자마자 윽 뭐지 느끼하다 싶었고 먹은 직후에는 약간의 구역감도 올라왔고요ㅠㅠ
10분도 안 돼서 속이 느글느글거렸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속 불편함이 더 심해졌어요.
올리브오일이 아무리 좋아도 기름은 기름인지라 마치 기름 솥에 빠졌다 나온 것처럼 속이 미친 듯이 느글거리고 울렁거렸어요ㅠㅠ
트름할 때마다 속에서 기름이 올라오는 느낌이 들어서 최악이었어요.
입맛도 없었는데 배는 고파서 밥은 먹었지만 그래도 느글거림이 안가셨어요.
진짜 하루종일 느글거려서 죽는 줄 알았어요.
직전 먹은 음식 :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공복 섭취용으로 가장 좋다는 비정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먹었어요.
산도가 낮아 생식하기 좋다는 나름 프리미엄 제품이었어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물도 마시지 않은 완전한 빈속에 먹었고
밥숟가락으로 두 스푼은 먹어야 한다고 해서 두 스푼을 떠서 그대로 먹었는데요.
와우... (N) 특유의 풋내와 약간 매콤한 맛, 그리고 미끈거리는 오일의 식감이 처음부터 꽤 곤혹스러웠어요.
상황 : 아침 루틴으로 만들려다 실패
아침 공복 올리브오일 한 스푼이 그렇게 좋다는 이야기가 많이 보이더라고요.
변비에도 좋고, 독소 배출도 되고, 심혈관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는 말에 홀려서 저도 야심 차게 도전했어요.
하지만 결과는... 제목 그대로였습니다 ㅠㅠ
건강해지기는커녕 하루 종일 미친듯한 느글느글함에 시달리며 고생만 했어요.
두 스푼의 영향이 생각보다 크네요.
나의 대처 : 오일먹기 중단과 긴급 속 달래기
공복에 올리브오일 먹고 좋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에게는 맞지 않았어요.
오히려 속이 너무 안 좋았어요.
안 먹어보던 걸 먹어서 느글거리나 싶었지만 며칠 먹어보니 계속 속이 안좋아서 이제는 더이상 공복에 올리브오일은 안 먹어요.
그리고 느글거렸을 땐 속을 진정시키기 위해 물을 수시로 마셨어요.
물에 꿀을 조금 타서 마시기도 했는데, 꿀물 먹으니 울렁거림 가라앉히는 데 꽤 도움이 되었어요!
올리브오일 자체의 영양은 포기하기 아까워서 이제는 절대 생으로 마시지 않고
샐러드 드레싱으로 먹거나 그냥 평소처럼 요리할 때 사용해서 먹고 있어요.
역시 음식과 같이 먹으니 속 부대낌이 전혀 없어요.
남들이 다 좋다고 하는 건강법도 내 몸에는 맞지 않을 수 있더라고요.
기름진 음식에 예민한 분들은 저처럼 공복에 기름을 생으로 마시는 건 절대 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