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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찬물을 많이 마신 뒤 찾아온 배탈
무더운 날씨에 갈증이 심해 평소보다 찬물을 한꺼번에 많이 마셨다. 잠깐의 시원함은 좋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배가 서늘하게 식는 느낌이 들면서 속이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배에서 꾸르륵거리는 소리가 나고 가스가 차면서 복부가 묵직하게 팽창했고, 이후에는 장이 갑자기 활발하게 움직이는 듯한 느낌과 함께 묽은 변을 보았다. 심한 복통이나 구토는 없었지만 속이 차갑고 불편해 식욕도 조금 떨어졌다.
찬물을 마시기 직전에는 평소처럼 밥과 반찬을 먹었는데, 특별히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아니었다. 식사를 마친 뒤 더운 날씨에 갈증이 나서 냉장고에서 꺼낸 차가운 물을 짧은 시간에 여러 컵 마신 것이 원인이 된 것 같았다.
배탈이 난 뒤에는 우선 찬 음료와 아이스크림 같은 차가운 음식은 피하고,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나누어 마셨다. 배를 따뜻하게 하고 무리하게 음식을 먹지 않으면서 속이 진정되기를 기다렸다. 이후에는 죽이나 밥처럼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소량씩 먹었다. 여름철에는 더위를 식히려고 물을 벌컥벌컥 마시기보다, 너무 차갑지 않은 물을 천천히 나누어 마시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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