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은 음식]
아침을 거르고 출근한 날이었고 어쩌다 보니 그날 점심은 치킨을 먹었어요.
매운 치킨은 아니고 허니콤보였어요.
평소에는 별 문제 없이 잘 먹었었는데
공복에 갑자기 치킨을 먹어서 그런 건지
먹고 얼마 지나지 않아 속이 꽉 막힌 것처럼 불편해지고 속이 답답했어요.
[증상]
처음에는 그냥 배가 부른 정도인가 했는데
시간이 지나도 속이 편해지지 않더라고요.
명치 쪽이 꽉 막힌 느낌이 들고 뭔가 얹힌 것처럼 답답했어요.
트림도 계속 나오고, 속에 음식이 그대로 머물러 있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답답해서 저도 모르게 배를 주먹으로 몇 번 두드릴 정도였어요.
그렇다고 설사를 하거나 배가 아픈 건 아니었고
구토할 것 같은 느낌도 없었어요.
딱 그냥 소화불량에 체한 느낌이었어요.
[상황 및 장소]
공복에 바로 치킨을 먹었는데 먹을 때는 배가 고프니까 별다른 이상을 못 느꼈어요.
치킨 자체가 매운 것도 아니었는데
공복 상태였다는 점이 영향을 줬던 것 같아요.
그렇다고 설사나 심한 복통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병원을 가야 하나
조금 더 기다려봐야 하나 계속 고민했어요.
일을 해야 하는데, 속은 답답하고 체기는 내려가지 않으니 더 답답했어요.
[나의 대처]
일단 소화제를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별로 효과가 없었어요.
물도 조금씩 계속 마셔봤는데 이것도 크게 달라지는 건 없었어요.
그러다 옆에서 보고 있던 동료가 손을 따보는 게 어떻겠냐고 하더라고요.
사실 저는 손을 따는 게.. 그냥 민간요법이니까
반신반의했는데 너무 답답하니까 그냥 한번 해봤거든요.
동료가 손을 따줬는데 피가 꽤 진하고 어둡게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너무 신기하게도 손을 따고 나니까 정말 편해졌어요
그리고 손을 따고 조금 지나니까 아까까지 꽉 막혀 있던 느낌이 확 풀리는 것 같았어요.
정말 광명 찾았다는 말이 딱 맞을 정도로 체기가 내려가더라고요.
물론 손을 따는 게 우연히 증상이 가라앉는 시점과 겹쳤을 수도 있다는 건 알고 있어요.
그래도 그때는 너무 답답했던 터라 갑자기 편해진 게 신기하긴 하더라고요.
이번 일을 겪고 나니 아침부터 굶고 있다가
갑자기 달달하고 기름진 음식을 먹는 건 조심해야겠다 싶었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