쇳덩이를 품은 양 턱 막혀버렸습니다

야식으로 배달 온 식어빠진 닭강정을 씹는 둥 마는 둥 삼켜버렸더니, 마지막 조각이 내려가자마자 가슴 안쪽이 커다란 쇳덩이를 품은 양 턱 막혀버렸습니다.

숨을 들이마셔도 바람이 갈비뼈 사이를 뚫지 못하고 헛돌아서 가슴팍을 쥐어뜯게 되더군요. 냉수 한 컵을 부엌에서 따라다 꿀꺽 삼켜봤는데, 걸려 굳은 자리에 물기가 닿자마자 속이 뒤집히면서 뜨거운 위액이 혓바닥 끝까지 왈칵 솟구쳐 싱크대에 고개 박고 켁켁거렸네요.

 

댓글8
  • 가을포스트
    지금은 괜찮으세요?
  • 정민
    세상의 모든 맛있는 음식이 징그러운 짐처럼 느껴질 정도로 위장이 지쳐버렸던 상심이 보여요.
  • 빨간spicy
    걸린상태에서 물을 계속 마시면 식도 안의 압력이 높아져 물과 위 내용물이 다시 올라올 수 있다고해요
  • 카멜리아
    아이구야 정말 고생하셨겠어요. 고생하셨어요......
  • 삐오꼬
    어떻게 대처하셨나요? 큰일 날 뻔 했네요
  • 민트홀릭
    양쪽 턱이 꽉 막힌 것처럼 답답하고 뻐근하면 일상생활에서도 많이 불편했겠어요.
    씹거나 입을 벌릴 때까지 불편했다면 턱관절 상태도 한번 확인해보게 될 것 같네요.
  • 이하린
    양쪽 턱이 꽉 막힌 것처럼 답답한 느낌이면 씹거나 입 벌릴 때도 꽤 불편했겠어요.
    통증이나 턱관절 문제 때문에 진료받으신 거라면 원인부터 꼼꼼하게 확인해보셨겠네요.
  • 그레인
    차고 기름진 음식이 가끔 그렇게 속을 콱 막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