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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 성장기를 거쳐 결혼하여 엄마가 되고 늙어 병들어 죽음을 기다리는게 여기까지가 삶이었다면...
서귀포 의료원에서 욕창전문병원이라는 제주 푸른병원을 거쳐 현재 아라요양병원 오기까지 약 3.5 개월.
욕창이 깊어져 뼈가 드러난 듯 시뻘겋게 너덜거리는 피부 사이로 보이는 흰뼈인지 인대인지 알수는 없지만 참으로 보기가 흉할정도인데 아프다는 말 한마디 못하시고 버글버글 가래 끓는 소리와 널 뛰는 혈압과 산소포화도 이런 상태로 죽음을 기다리는 어머니...
인생 덧없고 슬프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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