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우유와 생면채가 문제였었군요. 고생하셨네요
1 증상
단순히 배가 부른 정도가 아니라 복부에 가스가 가득 차서 숨을 쉴 때마다 횡격막이 눌리는 듯한 압박감이 느껴졌답니다 그러다 갑자기 몸에 오한이 돌면서 손발이 차가워지기 시작했고 전신에 힘이 빠지면서 식은땀이 조금씩 흐르는 증상이 나타나서 무척 당황스러웠어요
2 직전 먹은 음식
당시 제가 먹었던 음식은 평소 건강식이라고 생각해서 즐겨 찾던 생야채 샐러드와 차가운 우유를 곁들인 시리얼이었어요 평소라면 문제가 없었겠지만 그날따라 유독 소화가 잘 안 되는 생양배추와 케일 같은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를 과하게 섭취했거든요 거기에 냉장고에서 막 꺼낸 차가운 우유를 급하게 들이켰던 것이 위장에 큰 무리를 주었던 모양이에요
3 상황 / 장소
이 일은 집에서 재택근무를 하며 마감 업무에 시달리던 중에 일어났어요 시간이 부족하다 보니 컴퓨터 앞에 앉아 모니터를 보면서 한 손으로는 마우스를 잡고 다른 한 손으로 음식을 허겁지겁 밀어 넣었답니다 몸은 경직되어 있고 머릿속은 온통 업무 생각뿐이라 위장으로 가야 할 혈액이 뇌로 쏠리면서 소화 기관이 제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한 상태였던 거죠
4 나의 대처
증상이 심상치 않다는 걸 느끼고 바로 노트북을 덮은 뒤 바닥에 매트를 깔고 누웠어요 배를 따뜻하게 데워주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해서 전자레인지에 돌린 찜질팩을 복부에 올렸답니다 그리고 다리를 가슴 쪽으로 끌어당기는 '바람 빼기 자세'를 취하며 장내 가스가 배출되도록 유도했어요 한참을 그렇게 누워 있으니 몸에 돌던 한기가 가라앉고 속이 편안해지더라고요 그 후에는 미지근한 물을 마시며 위장 근육을 이완시켜주었고 다음 날까지는 최대한 부드러운 유동식을 먹으며 안정을 취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