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9rI31s1Y
1 증상
명치 부위가 묵직한 돌덩이를 얹어놓은 것처럼 답답해지더니 가슴뼈 안쪽이 타는 듯한 작열감으로 변했답니다 숨을 들이쉴 때마다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져서.. 깊은 호흡을 하기 어려웠고 입안으로 쓴 물이 자꾸 올라와 침을 삼키는 것조차 고역이었어요 몸이 전체적으로 경직되면서요
2 직전 먹은 음식
크림 파스타와 치즈가 듬뿍 올라간 마늘빵이었어요 평소 유제품을 좋아해서 별생각 없이 골랐는데 그날따라 소스가 평소보다 훨씬 꾸덕하고 기름졌던 것 같아요 하필.. 여기에 곁들였던 진한 오렌지 주스의 산 성분이 기름진 크림과 만나 위장에 엄청난 화학적 부담을 주었던 모양이에요
3 상황 및 장소
결혼식에서 발생했어요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느라 음식의 맛을 음미하기보다는 기계적으로 입에 넣기 바빴답니다 시끄러운 음악 소리와 축하 인사가 오가는 소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저도 모르게 흥분된 상태로 식사를 마쳤거든요
4 나의 대처
우선 급하게 약국을 찾아 위벽을 보호해주는 액상 보호제와 소화 효소제를 사서 마셨어요 한참 동안 명치 주변을 시계 방향으로 쓸어내리며 따뜻한 바람을 쐬었더니 비로소 꺽꺽거리던 신물이 잦아들고 속이 한결 가벼워지더라고요 후 그날 이후로는 기름진 양식을 먹을 때면 꼭 따뜻한 차를 곁들이고 식사 중간중간 호흡을 가다듬는 습관이 생겼어요
댓글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