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홀릭
무더운 날씨에 시원한 음식이 생각나 점심으로 냉면을 먹었다. 안먹으려고 참다가 먹어서 그랬는지 평소보다 식사 속도가 빨랐고, 얼음이 동동 떠 있는 차가운 육수까지 거의 남기지 않고 마셨다. 식사 직후에는 시원하고 개운한 느낌이 들었지만, 약 30분 정도 지나자 명치 부근이 묵직해지고 속이 더부룩해지기 시작했다. 차가운 음식이 위장에 자극을 준 탓인지 트림이 자주 나왔고, 소화가 잘되지 않는 느낌과 함께 복부 팽만감도 나타났다. 시간이 지나면서 배에서 꾸르륵거리는 소리가 나고 가벼운 복통까지 동반되었으며, 몸이 나른해지는 느낌도 있었다. 식은땀도 났다.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따뜻한 물을 천천히 마시고 무리한 활동은 피한 채 휴식을 취했다. 이후 가벼운 산책을 하며 소화를 도왔고, 저녁 식사는 죽과 같은 부드럽고 따뜻한 음식으로 대신하였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증상은 점차 완화되었으며, 차가운 음식을 급하게 먹을 경우 위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댓글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