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글 빵과 차가운 음료때문에요

식사를 마치자마자 명치 아래가 밧줄로 꽁꽁 묶인 것처럼 꽉 조여 오며 기분 나쁜 통증이 시작되었어요. 음식이 위장 입구에 그대로 얹힌 채 아래로 내려가지 않아서, 가슴 한가운데에 주먹만 한 시멘트 덩어리를 얹어놓은 듯 묵직하고 답답했어요

 

위장을 굳게 만든 주범은 이동 시간에 쫓겨 길거리에서 급하게 씹어 삼킨 단단한 베이글 빵과 차가운 음료였어요. 걸어가면서 바쁘게 먹느라 제대로 씹지도 않은 채 퍽퍽한 밀가루 덩어리를 목구멍으로 넘겨버렸거든요

 

고통스러웠던 게 택시 안이었어요. 좁은 차 안에서 벨트에 배가 딱 짓눌린 채 앉아있으려니 속이 뒤집어질 것 같고 헛구역질이 슬금슬금 올라오더라고요. 기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건물 로비 구석으로 달려갔어요, 손바닥에 힘을 주어 명치부터 배꼽 아래쪽으로 강하게 쓸어내렸답니다. 자판기에서 따뜻한 차를 뽑아 한 모금씩 아주 천천히 마시며 긴장된 위를 달래주었어요

댓글8
  • 수호지킴이
    베이글과 찬음료 위장에 부담줬나봐요
    급체로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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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보고
    아무래도 급하게 음식을 먹음 문제가 되더라구요..
    이동중에 고생하셨어요
  • 0김원노야0
    속이 부글거리고 더부룩할 때는 무조건 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게 최고예요
  • 은근과민
    밀가루가 소화에 부담이 되었나봅니다
    저도 가끔 그래요
  • 건강해~♡♡♡
    베이글과 찬음료가 소화를 못하고 부담이 됐네요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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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모닝닝
    베이글 빵과 차가운 음료를 급하게 드셨군요 
    고생하셨어요 
  • KRD6GXZ
    급체가 오셨었나 보네요. 식사는 따뜻하게 천천히 하라는 말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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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eJS
    그 와중에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명치를 아래로 쓸어내리고 따뜻한 차를 찾아 조금씩 드신 건 정말 신의 한 수인 응급 처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