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식과 음주 후 찾아온 갑작스러운 복통과 대처기

지난주 수요일 저녁, 오랜만의 회사 회식 자리라는 핑계로 고삐를 풀었던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기름진 고기에 술을 연신 기울이며 과식을 하고 말았죠. 즐거운 분위기에 취해 제 위장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훨씬 넘어서게 먹었던 것입니다.

 

​그 댓가는 다음 날 아침, 눈을 뜨자마자 아주 혹독하게 찾아왔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려는 순간, 명치 끝부터 아랫배까지 묵직하게 짓누르는 듯한 강한 복통이 온몸을 감쌌습니다. 속은 비정상적일 정도로 더부룩했고,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터져 나오는 트림 때문에 목과 가슴이 타들어 가는 듯 답답했습니다. 통증이 너무 심해서 바로 서 있기는커녕 몸을 동그랗게 웅크리고 있어야 할 정도였고, 정상적으로 움직이는 것조차 힘겨웠습니다. 출근을 준비해야 하는 바쁜 시간이었지만, 옷을 갈아입고 집을 나설 엄두조차 나지 않는 절망적인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소화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차분히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찬 기운이 배에 닿지 않게 따뜻한 물을 천천히 마셔 타들어 가는 위장을 달래주었습니다. 그리고 허기진 속을 채우기 위해 간을 거의 하지 않은 슴슴하고 부드러운 야채죽을 한 숟가락씩 조심스럽게 삼켰습니다.

 

​하루 종일 뱃속을 자극할 수 있는 매운 음식이나 카페인, 기름진 음식은 철저하게 피하며 위장에 휴식을 주려 애썼습니다.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를 직접 겪고 나니, 아무리 즐거운 자리라도 과음과 과식은 절대 피해야겠다고 뼈저리게 다짐하게 된 하루였습니다.

댓글6
  • 건강해~♡♡♡
    회식 자리는 술과 음식이 좀 그렇죠
    기름진 음식이 많아요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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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보고
    아무래도 회식은 기름진 음식과 술이 있어서 위에 부담 많이 되죠
    따뜻한 물과 죽으로 잘 대처하셨네요
  • 수호지킴이
    회식자리에서 폭식 음주로 고생하셨어요 
    위장에 휴식 잘 선택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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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모닝닝
    폭식과 음주가 문제네요 
    고생하셨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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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eJS
    이번에 뼈저린 경험을 하셨으니 다음 회식 때는 위장이 놀라지 않게 조금만 달래가며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ㅎㅎ 
    
    아직 속이 완전히 편해지지 않으셨다면 오늘까지는 무리하지 마시고 푹 쉬세요!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 별이총총
    회식도 근무의 연장이라고 
    쪼금 드시고도 체하고 
    스트레스 받는 분들도 많으시던데
    즐거운 분위기의 회식자리는
    과음과 과식을 참을수가 없었나 봅니다.
    근데 또. 적당히는 재미가 없더라고요.
    대처가 현명하셨던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