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춘이
추적추적 비가 오는 날 마트 갔다가 회가 눈에 들어와서 데려와 먹었어요. 먹을때는 몰랐는데 양이 많아서 다 먹고 나니 과식이 되더라구요.
그런데 비가 와서 평소보다 덜 움직이고 소화가 다 되지 않은 상태에서 잠을 잤고 아침에 운동 나가다가 주저앉아 버렸네요.
장이 꼬인건지 갑자기 배가 쥐어 짜듯이 아파서 허리도 못펴고 식은 땀을 줄줄 흘렸어요. 한동안 아무것도 못하다가 배를 움켜쥐고 보리차 한잔 마시고 자세를 똑바로 하고 누워 있었더니 괜찮아졌어요.
근 몇년동안 한번도 빠지지 않았던 아침 운동을 빼고 누룽지죽을 조금 먹었어요. 빨리 괜찮아져서 다행이었지만 장이 꼬여서 아플때는 병원 갈 정신도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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