얹힌 덩어리는 꿈쩍도 안 해서 눈가에 핏줄이 곤두서더라고요.

집에서 공부하다가 집중이 하도 안 돼서 삶은 달걀 노른자 반쪽을 집어 입에 넣었어요. 퍽퍽할까 봐 아주 잘게 으깨서 침으로 완전히 적셔 넘겼는데, 쇄골 바로 아래 명치 시작점에서 딱 멈춰 서더니 아프더라구요

책상머리에 앉아 있는데 윗배 가죽이 얇아질 정도로 속에서 부피가 엄청나게 커져서 책상 모서리에 배가 스치기만 해도 찌릿한 아픔이 튀었어요.

가슴속에서는 연탄불이라도 피워 올린 양 벌겋게 달아오르는 열기가 목젖을 사정없이 지져대서 침도 제대로 못 삼키고 큭큭거렸어요.

 

댓글11
  • 기춘이
    얹힌 덩어리가 전혀 움직이지 않는 느낌이었다니 정말 답답했겠어요.
    그 정도로 힘을 줬다면 눈가까지 핏줄이 설 만큼 꽤 괴로웠을 것 같네요.
  • 꿈굽는사람
    역시 퍽퍽한 음식은 크게 조심을해야 할거 같네요
  • 건강해~♡♡♡
    병윈 진료 받아보세요 
  • Vno8e0yX9M
    한 번 얹힌 기운이 머리꼭대기까지 솟구쳐 눈알 뒤편이 욱신거리는 두통까지 겪으셨겠네요.
  • GV0Qyoi6lR
    식도가 바짝 타들어가면서 목구멍까지 열감이 치밀어 오를 땐 물 한 모금도 겁나잖아요.
  • 동주우
    화장실 변기 앞을 떠나지도 못하고 바닥 타일만 멍하니 짚고 계셨을 처량함이 와닿아요.
  • 이현 이젠
    뱃속이 얼어붙은 얼음장 같아서 핫팩을 올려도 온기가 안 전해졌을 것 같아요.
  • 캐시워크요
    속이 한참을 놀랬었나봐요´
    앞으로는 조심해야겠어요
  • 동구abr
    꽉 막힌 속 때문에 밤새도록 뒤척이며 이불만 쥐어뜯으셨을 게 눈에 보여요.
  • sEtKjQiNPB
    한 모금의 생수조차 역류할까 봐 혀끝만 적시며 갈증을 참으셨을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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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모닝닝
    위내시경 받아보세요 ㅜㅜ
    증상이 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