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춘이
공원 벤치에서 쉬다가 가방 구석에 굴러다니던 젤리 한 알을 꺼내 녹여 넘긴탓이었어요 젤라틴 덩어리가 꿀꺽 내려가자마자 울대뼈 밑자리에서 주철 덩이로 굳어 붙어 통로 자체를 밀폐해 버리더라고요
산책로를 채 몇 걸음 걷지도 못했는데 윗창자가 고무 튜브처럼 팽창하더니 겉가죽을 안쪽에서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팽만감이 번져 걸음을 멈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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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벤치에서 쉬다가 가방 구석에 굴러다니던 젤리 한 알을 꺼내 녹여 넘긴탓이었어요 젤라틴 덩어리가 꿀꺽 내려가자마자 울대뼈 밑자리에서 주철 덩이로 굳어 붙어 통로 자체를 밀폐해 버리더라고요
산책로를 채 몇 걸음 걷지도 못했는데 윗창자가 고무 튜브처럼 팽창하더니 겉가죽을 안쪽에서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팽만감이 번져 걸음을 멈췄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