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르
점심을 기름진 음식을 먹었더니 저녁때 까지 속이 그득합니다
굶기는 아쉬우니 위장에 부담없는 메뉴를 만들어 봤어요
마침 아침에 쑤어 놓은 묵도 있고 오늘 배송된 샐러드 채소도 있고 도토리묵 무침과 묵밥을 해서 가볍게 먹었어요
맛도 있고 위장도 가볍고 아주 좋아요
대충 담아 볼품은 없네요
좀 더 잘 셋팅할걸^^
묵은 도토리 전분을 구입해서 쑤었는데 처음엔 비율을 잘못 맞춰 벽돌 처럼 단단했고 두번째는 너무 무르게 쑤어 약간 질척했는데 세번째 완벽한 비율을 찾아
윤이 좔좔 흐르고 탄력있는 묵을 성공했어요
직접 쑤니 먹으니 더 맛있는거 같아요
묵밥의 육수는 집에 있는 표고버섯과 소고기로 육수를 내었는데 고명이 없어 20프로 부족한 맛이었어요
신김치를 참기름과 깨소금에 조물조물해서 올리고 김가루를 올렸어야 했는데 아쉽게도 집에 재료가 없어 있는대로만 먹었어요
그런대로 맛있어서 만족입니다
도토리묵 무침은 샐러드 채소 듬북듬북 넣고 오이 반개 썰어 넣고 진간장 참치액 고추가루 식초 넣고 살살 버무린 다음 참기름과 깨소금 넣고 한번 더 조심조심 뒤집어주었어요
도토리는 소화도 잘되고 체내에 있는 중금속을 배출해주는 효능이 있다하니 참 좋은 식재료인것 같아요
시중에서 파는 도토리묵은 수입산이 많고 국산으로 찾아서 사도 말랑한 상태의 묵을 사는게 쉽지가 않아서 직접 쑤어 먹으니 재미도 있고 좋아요
지금이 도토리가루를 사 쟁이기 좋은 계절이어서 5키로 사서 쟁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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