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소리
마트에서요 상체를 약간 기울인 채 쇼핑카트를 밀며 이동하는데, 갑자기 흉골 바로 뒷벽이 축축 답답함이 확 몰려왔습니다.
내장 기관이 뒤틀리는 수준의 강한 통증은 전혀 아니었으나, 방금 넘어간 음식물 덩어리가 식도 중간 턱에 턱 걸려 내려가지 않고 계속 머물러 있는 듯한 뻑뻑한 마찰력이 전해졌습니다. 시식용 만두였는데 완전 후회했어요
매장 조명 아래서 카트에 손을 올려놓은 채 한동안 가만히 서 있어야 했는데, 몸속 깊은 곳에서 미세하게 맴도는 느낌이 너무 싫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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