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추워지니 몸도 차고 소화가 잘 안돼서 따뜻한 음식이 필요했습니다. 소화 부담이 적고 영양도 채울 수 있는, 따뜻한 음식으로 << 소고기 샤브샤브 & 계란죽 >>을 먹었습니다.
### 장이 편안한 이유
* 기름기 적은 담백함: 튀기거나 볶는 요리와 달리 물에 데쳐 먹기 때문에 지방 섭취량이 적어 위와 장에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
* 익힌 채소의 높은 소화율: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폭 익혀 먹으면 생채소보다 체내 소화 흡수율이 높아지고 장 자극이 줄어듭니다.
* 양질의 단백질 섭취: 살코기 위주의 소고기(우둔살, 설도, 목심 등)를 살짝 데쳐 먹으면 위장에 부담 없이 단백질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 장 건강을 위한 샤브샤브 가이드
1. 육수 선택
* 추천: 다시마, 멸치, 무 등으로 낸 맑은 순한 육수
* 주의: 매운 마라·짬뽕 육수나 간이 센 가쓰오부시 간장 육수는 위장 점막을 자극하고 부종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재료 조절
* 부드러운 채소 위주: 배추, 청경채, 단호박, 느타리·팽이버섯 등은 익히면 부드러워져 장에 좋습니다.
* 고기 부위: 차돌박이나 양지처럼 지방 함량이 높은 부위보다는 우둔살, 설도, 목심 등 지방이 적은 부위를 선택하세요.
3. 소스 및 마무리(죽/면)
* 소스: 자극적인 칠리·자장 소스 대신 간장 폰즈 소스나 참깨 소스를 살짝 찍어 먹는 편이 좋습니다.
* 마무리 칼국수·죽: 칼국수나 죽 같은 탄수화물은 국물의 나트륨과 기름을 흡수하므로, 장을 편하게 하려면 면 양을 줄이거나 밥을 적당량 넣은 자극적이지 않은 계란죽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 맑은 육수 소고기 샤브샤브 & 계란죽 만들기 >>
1) 육수 우려내기(3인분)
* 냄비에 물 1.8L, 무, 대파, 멸치, 다시마를 넣고 끓입니다.
*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는 먼저 건져내고, 약불에서 15분간 더 끓여 부재료를 모두 건져냅니다.
* 국간장 1큰술로 가볍게 밑간합니다. (채소와 고기가 들어가면서 국물이 자연스럽게 진해집니다.)
2) 재료 손질하기
* 배추와 청경채, 유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버섯은 밑동을 잘라 가닥가닥 찢고 숙주나물을 씻어둡니다.
* 양념장 재료를 섞어 담백한 폰즈 소스를 만듭니다.
3) 샤브샤브 즐기기
* 육수가 끓으면 단호박, 배추, 버섯, 숙주나물, 청경채를 먼저 넣어 부드럽게 익힙니다.
* 채소가 익어 국물이 우러나면 소고기를 조금씩 넣어 핏기가 사라질 정도로만 살짝 데쳐 채소와 함께 소스에 찍어 먹습니다.
4) 마무리 계란죽 만들기
* 고기와 채소를 다 건져낸 뒤, 남은 육수를 밥이 자작하게 잠길 정도만 남기고 덜어냅니다. (기름기가 떠 있다면 살짝 걷어냅니다.)
* 밥 2/3공기와 다진 채소를 넣고 중약불에서 주걱으로 뭉근하게 저어가며 끓입니다.
* 밥알이 부드럽게 불어나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풀어둔 계란을 원을 그리며 둘러 넣습니다.
* 계란이 몽글몽글하게 익으면 불을 끄고 참기름 1작은술과 김가루를 얹어 마무리합니다.
💡 **먹고 난 후 반응 및 섭취 팁**
따뜻한 국물이 몸속을 녹여주고 푹 익힌 채소라 소화가 잘 됩니다. 장 건강을 위해 국물 간을 세게 하지 않고, 죽을 만들 때 남은 기름기를 살짝 건져내면 훨씬 깔끔하고 속이 편안한 한 끼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