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무지 가라앉지 않고 그대로 굳어있었어요

장소는요 도서관 맨 뒷자리에서 노트북 자판을 두드리며 고개를 숙이고 인강을 듣던 때였어요

목을 앞으로 빼고 오랫동안 화면을 노르스름하게 바라보는데, 갑자기 갈비뼈 사이에 걸린 둔탁한 막대기가 위쪽으로 밀고 올라오는 듯한 답답함이 밀려왔어요

찢어지는 느낌이나 화끈거림이랑은 전혀 다르게, 쇄골 중앙 홈 바로 아랫부분에 큼직한 알약이 중간에 멈춰서 안 내려가는 것 같은 뻑뻑한 걸림이었답니다

텀블러에 담아온 따뜻한 둥굴레차를 몇 모금 모아서 천천히 넘겼는데도, 식도 벽에 착 붙어있는 미끄덩하고 서늘한 기운은 도무지 가라앉지 않고 그대로 굳어있었어요

 

댓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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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소리
    도서관에서 고개를 숙이고 인강을 들을 때 목과 흉골 부근이 답답하고 알약이 걸린 듯한 느낌이 드셨군요.
    따뜻한 둥굴레차를 마시며 진정시키려 애쓰셨겠지만 앞으로는 중간에 가끔 고개를 들고 스트레칭을 해보세요.   
  • ㄱ휘경
    그럴땐 가만히 누워계셔보세요
  • 삐오꼬
    등 뒤쪽을 쓸어내리면서 마사지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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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리스
    직전에 먹은 음식은 뭐 였을까요?
    원인을 가늠하기가 어렵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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