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양배추, 플레인 요거트, 식초, 소금, 후추
만드는 방법
양배추를 얇게 채 썰고 플레인 요거트를 넣었다. 식초는 처음부터 많이 넣지 않고 조금씩 넣으면서 맛을 맞췄고, 소금 한 꼬집과 후추를 넣어 골고루 버무렸다. 설탕은 따로 넣지 않았다.
맛 설명
첫맛은 상당히 깔끔했다. 설탕을 넣지 않아서 단맛은 거의 없고, 양배추 자체에서 느껴지는 은은한 단맛과 아삭한 식감이 중심이었다. 요거트가 들어가면서 양배추에 부드러운 질감이 더해졌고, 식초의 새콤한 맛이 전체적으로 산뜻하게 잡아줬다.
소금은 많이 넣지 않았는데도 요거트와 식초의 맛을 한데 묶어주는 느낌이 있었다. 후추를 조금 넣으니 너무 순하게만 느껴지지 않고 끝맛에 살짝 알싸한 향이 남았다.
특히 마요네즈나 설탕을 넣은 코울슬로처럼 달고 진한 맛은 아니었다. 대신 새콤하고 담백하면서 아삭한 맛이라 가볍게 먹기 좋았다. 처음에는 조금 심심한가 싶었는데 몇 입 먹다 보니 오히려 단맛이 없는 게 마음에 들었다.
먹고 난 뒤 위장 반응
먹고 바로 느낀 건 속이 무겁게 차는 느낌이 거의 없었다는 것이었다. 양배추가 아삭해서 씹는 시간이 조금 있었지만, 먹고 나서 답답하거나 느끼한 느낌은 없었다.
요거트와 식초가 들어가서 혹시 속이 시큼하게 자극될까 싶었는데, 내가 먹은 양에서는 그런 불편함은 느껴지지 않았다. 식후에 속이 쓰리거나 울렁거리는 느낌도 없었고, 배가 갑자기 불편하게 움직이는 느낌도 없었다.
조금 시간이 지나고 나서도 배가 심하게 더부룩해지거나 묵직해지는 느낌 없이 비교적 편안했다. 특히 단맛이나 기름진 소스가 들어가지 않아서인지 먹고 난 뒤 입안이나 속이 텁텁한 느낌도 적었다.
전체적으로 먹고 난 뒤의 느낌은 가볍게 먹었단 쪽에 가까웠다.
추천 이유
이번에 먹어보니 재료가 정말 단순한데도 생각보다 맛이 잘 맞았다. 양배추의 아삭함, 요거트의 부드러움, 식초의 새콤함, 소금과 후추의 간만으로도 별도의 복잡한 소스를 만들 필요가 없었다.
달지 않은 샐러드를 먹고 싶을 때 잘 맞을 것 같다. 설탕을 넣지 않았기 때문에 단맛이 부담스럽지 않았고, 식초를 많이 넣지만 않으면 꽤 산뜻하게 먹을 수 있었다.
먹고 난 뒤에도 속이 무겁거나 기름진 느낌이 없었던 점도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식사 때 곁들일 가벼운 반찬이나, 입맛이 없을 때 간단하게 먹을 샐러드로 다시 만들어볼 만하다고 느꼈다.
다음에 만들 때도 기본 조합은 그대로 두고, 식초 양만 조금씩 조절해볼 생각이다. 양배추 + 요거트 + 식초 + 소금 + 후추만으로도 충분히 맛이 나서, 간단하게 먹고 싶은 날 활용하기 좋은 레시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