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소리
부랴부랴 삼켰더니..ㅠ목구멍을 지난 지 얼마 안 돼서 흉골 바로 뒷벽이 메마른 밀반죽으로 꽉 짓눌린 듯 묵직하게 굳어오더군요.
폐를 크게 부풀려 바람을 넣으려 해도 가슴 밑동이 단단히 죔쇠로 물려 있는 것 같아 기침하듯 가쁜 호흡만 쌕쌕거렸습니다. 차 안 콘솔박스에 있던 따뜻한 캔커피를 들이켜서 넘겨보려 했으나, 걸려 있는 지점에 축축한 액체가 닿자마자 속이 뒤집혀 비강까지 들끓는 신물에 눈물이 핑 도는 바람에 차 문을 열고 한참을 도로변에 엎드려 있었습니다.
집에 겨우 들어가 거실 바닥에 등을 대봤지만, 배가 펴질 때마다 상복부 안쪽을 들쑤시는 통증에 비명이 흘러나와 정작 눕지는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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