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어리가 얹힌 것처럼 답답해지더라고요

삼각김밥 먹다가 캔커피 한 모금 마신 직후였어요 편의점이었는데요

몸을 앞으로 살짝 기울인 채 스마트폰 화면을 내려다보고 있었는데 쇄골 바로 아래쪽에 미지근하고 덩어리가 얹힌 것처럼 답답해지더라고요

속이 쥐어짜이듯 쓰린 쪽은 아니고 식도 한가운데가 딱 막혀서 음식물이 넘어가지도 돌아오지도 못한 채 멈춰있는 뻑뻑한 기분이랄까요

편의점 안으로 다시 들어가서 시원한 생수를 사 와 몇 모금 넘겨봤지만 혀뿌리 뒤편에 착 들러붙은 씁쓸하고 축축한 감각은 도통 가라앉질 않았네요

바람이 불어와 옷깃을 여미며 자리에서 일어났는데도 가슴 중앙을 가득 채운 이 묵직한 거스름 때문에 집으로 걸어가는 내내 괜히 목만 가다듬어야 했어요

댓글7
  • 그레인
    삼각김밥 차가운 채로 드신건 아닌지요?ㅠ 고생하셨네요ㅠ
  • 여리나
    얹힌 것처럼 아프셨나보네여 ㅠㅠ
  • kim정윤
    통증이 뱃속을 유랑하듯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계속 찌르는 바람에 정신이 하나도 없으셨죠.
  • 미정미
    먹는 자세도 소화가 잘 안 되는 영향을 줬나 봅니다
  • 프로필 이미지
    앨리스
    삼각김밥이랑 캔커피 드시고
    음식물이 식도에 걸린 듯한 느낌이
    계속되셨다니 많이 불편하셨겠어요🥲
  • 마오병
    음식 종류 신경써서 드세요
  • 연봉KRERJN4(오전)
    큰일 날뻔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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