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출구 쪽은 찢어진 것처럼 얼얼하게 부어오르고 배 속엔 아직도 안 나온 똥이 한가득 들어차서 묵직해 죽겠더라고요 바지를 올릴 엄두도 못 내고 변기 위에 웅크린 채 땀만 비 오듯 흘렸지요
이가 깨질 정도로 아랫배를 쥐어짜서 겨우 손가락 마디만 한 굳은 덩어리 하나를 뱉어내긴 했어요 근데 장 깊은 곳엔 아직도 커다란 바윗덩어리가 그대로 걸려있어서 안쪽을 계속 짓눌러대는 답답함이 전혀 안 사라지더라고요 머리로 피가 솟아서 어지러워 미칠 것 같았어요
스키장 리조트 화장실 칸에서 변기 잡고 똥 누다가 진짜 너무 아파서 눈물이 왈칵 쏟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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