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전날 밤에 넷플릭스 보면서 매콤달콤한 치킨 한 마리에 시원한 맥주까지 아주 야식으로 너무 거하게 달렸더니, 다음 날 아침 회사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부터 배가 살살 아파오기 시작했어요.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겉옷도 제대로 못 벗고 화장실로 헐레벌떡 달려갔는데, 시원하게 해결은커녕 찝찝하게 남은 묵직한 잔변감 때문에 오전 내내 중요한 업무에 집중을 전혀 못 하겠더라고요. 모니터 앞에 앉아 있어도 속이 더부룩하고 아랫배가 뻐근해서 식은땀이 줄줄 흘렀어요.결국 점심 회식 때는 선배들의 눈치를 보며 자극적인 메뉴는 절대 피하고, 아삭한 샐러드와 삶은 채소 위주로 아주 가볍게 배를 채웠습니다. 그리고 식후에는 카페에 가서 따뜻한 차를 두 잔이나 연속으로 마시면서 부족한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주었어요. 퇴근길에는 지하철을 한 정거장 미리 내려서 집까지 파워워킹으로 빠르게 걷기 운동을 좀 했네요. 확실히 낫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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