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라리뽕
워터파크였는데요 핏줄이 터질 듯 머리가 어지럽고 진이 다 빠져버렸지요
밑은 긁혀서 불타듯 얼얼하고 아랫배엔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무게감이 묵직하게 남아있더라고요 뒷정리하고 나갈 엄두가 안 나서 변기 테두리만 틀어쥔 채 땀을 뚝뚝 흘리고 있었지요
워터파크 탈의실 쪽 화장실 칸에 들어가 변기에 걸터앉았는데 진짜 밑이 빠지는 줄 알았어요
응어리가 어찌나 딱딱하게 응고됐는지 출입구에 쐐기처럼 박혀서 나올 생각을 안 하더라고요 벽면 손잡이를 부술 기세로 움켜잡고 아랫배에 끊어질 듯 힘을 모았지만 휴... 너무 힘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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