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라리뽕
대장 안쪽엔 여전히 커다란 응어리가 콱 틀어박혀 속살을 꾹짓누르는 묵직함이 전혀 안 가시더라고요 핏줄이 터질 듯 머리가 어지럽고 허벅지가 부들부들 떨려왔지요
출구 쪽은 살점이 찢어진 양 부어오르고 배 속엔 채 비워내지 못한 잔여물이 꽉 차서 죽겠더라고요 바지 추스르고 나갈 수가 없어서 찬 문고리만 틀어쥔 채 있었지요
대형 마트였는데요 지하 주차장 화장실 칸에 들어가 변기에 앉아있는데 진짜 배가 뒤집어지는 고통이 밀려왔어요
속에서 굳은 덩어리가 어찌나 메말랐는지 입구에 턱 걸려서 비켜줄 기미가 전혀 없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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