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라리뽕
아침에 집 화장실 칸에 들어가 변기에 앉아있는데 진짜 아랫배가 뒤틀리는 것 같았어요
어찌저찌 잔모래 같은 가루 몇 알을 밀어내긴 했어요 하지만 속 깊은 곳엔 아직도 묵직한 덩어리가 박혀서 안쪽을 꾹 눌러대는 답답함이 조금도 안 풀어지더라고요 식은땀이 비 오듯 흐르고 머리가 어지러워서 미칠 것 같았지요
아래쪽은 긁혀서 불타듯 화끈거리고 배 밑바닥엔 여전히 다 안 빠져나간 무게가 그대로 꽉 차있더라고요 뒷정리하고 나갈 엄두가 안 나더라구요
안에서 뭉친 단단한 물체가 어찌나 힘들던지요 벽을 사정없이 밀어붙이며 밑으로 힘을 빡 줬지만 작은 부스러기만 몇 개 떨어질 뿐 너무 힘든 날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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