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커피만 마시고 바쁘게 움직였더니 점심시간이 되기도 전에 속이 쓰린 느낌이 들었어요.
배는 고픈데 평소처럼 매콤한 음식이나 볶음밥을 먹으면 더 불편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이날은 단호박 계란찜을 만들어 봤어요.
단호박은 작게 잘라 전자레인지에 먼저 익히고 계란 두 개에 물을 조금 섞어 풀어줬어요. 여기에 단호박을 넣고 약한 불에서 천천히 익히면 완성이에요.
생각보다 준비할 것도 많지 않고 조리 과정도 간단했어요.
맛은 단호박 특유의 은은한 단맛이 계란과 잘 어울렸어요. 별도로 설탕을 넣지 않아도 충분히 맛이 났고 식감도 부드러워 숟가락으로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먹을 때는 작은 그릇에 덜어 천천히 먹었어요. 식사 후에는 허기가 어느 정도 가라앉았고 속이 꽉 찬 느낌도 심하지 않았어요.
이 메뉴는 자극적인 반찬이 부담스럽거나 부드러운 식감의 간단한 한 끼를 찾는 분께 추천하고 싶어요. 단호박과 계란을 함께 먹을 수 있고 기름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 조리하기에도 편하거든요.
하지만 누구에게나 잘 맞는 음식은 아니에요. 계란을 먹으면 불편한 분은 피하는 게 좋고 단호박을 많이 먹었을 때 가스가 차는 분도 양을 조절해야 해요. 특히 단호박을 과하게 넣거나 버터와 치즈를 추가하면 담백하게 먹으려던 목적과 달라질 수 있어요.
저는 식사 후 바로 커피를 마시지 않고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마셨어요. 공복 시간이 너무 길어지지 않도록 다음 식사 시간도 미리 챙겼고요.
이번에 느낀 건 속이 쓰릴 때 무조건 적게 먹는 것보다 식사 시간을 규칙적으로 유지하고 내게 맞는 음식을 찾는 게 중요하다는 점이에요.
다만 속쓰림이 자주 반복되거나 심해진다면 음식만 바꿔가며 버티지 말고 원인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겠어요.
저도 커피부터 마시는 습관은 조금 줄여보려고요. 간단한 식사라도 제때 챙기는 것부터 시작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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