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 아들이 어제 저녁 피자를 한 조각 먹었
어요.
평소 빵이나 국수, 칼국수,수제비 같은
밀가루 음식을 잘 먹지 않아요.
라면도 자주 먹이지 않은 편이고요.
먹고 나면 배가 살살 아프기도 하고,
어떤 날은 위쪽이 콕콕 찌르는 것처럼 아프다
고 하고, 속이 답답하고 꽉 찬 느낌이라
점심을 못 먹은 적도 있었어요.
그러다 어느 날 학교에서 갑자기 설사를 한 뒤
우유를 먹고 나면 그런 증상이 생긴다는 걸
알게 됐고,
그때부터 아이가 먹고 난 뒤 몸에서 나타나는
증상을 하나씩 이야기해주기 시작했어요.
"이건 먹고 나면 배가 살살 아팠어."
"이건 위쪽이 콕콕 찌르는 것 같았어."
"이건 속이 꽉 찬 느낌이라 점심을 못 먹었어. "
이렇게 하나씩 알아가다 보니
아이에게는 자연스럽게 피하게 되는 음식들이
생겼고,
그중 하나가 밀가루 음식이었어요.
그런데 어제는…
"피자 한 조각 정도는 괜잖겠지?"
싶어서 데워줬는데… 🥺
그게 문제였던 걸까요?
새벽에 화장실 계속 들락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눈을 떠보니 아이가 계속 왔다 갔다
하고 있더라고요.ㅜㅜ
물어보니
배가 아픈것도 아니고,
꾸르륵거리거나,울렁거리는 것도 아니고,
머리가 아픈것도 아니래요.
그런데 목이 묵직하고 뭔가 뭉친 것 같은
느낌이 들고,어깨가 많이 아프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조금지나고 나니
명치 위쪽이 살짝 답답하고,
목 아래쪽과 위쪽이 사이가 뭔가 이상하게
왔다 갔다 하는 느낌이 든다고…
┐('~`;)┌
이건 또 무슨 소리인가 싶었어요.
저도 태어나 처음 들어보는 증상이거든요.
비염이 있던터라 감기가오려나 했는데,
열도 없고…평소와 달리 축 처지는 모습에
차를끓고 병원에 가야겠다 싶었어요.
그런데 아이가 걸어 가겠데요.
걸어서? 병원까지? 30분이 더 걸리는데?
걸어가겠데요.
아침 천천히 걸어 병원에 도착!!
그런데 의사선생님의 결론은…
'체함'이었어요🤣
걸어가는동안 조금 소화가 된걸까요?
증상이 심하지 않다고. 하셨는데…
중딩이 아포~
아침 굶김,점심 굶김 저녁묽게 밥주었는데
속이 안 좋은가봐요 ㅜㅜ
사람마다 체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 이렇게
다른 걸까요?
*전 어지러움.울렁증,구토.식은땀,근육통
(하루종일 굶고,스트레칭,맛사지등으로
혈액순환 이완 해주면서 누워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