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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집에서 건네준 민트향 껌 한 알을 단물만 살짝 빼고 삼켰는데, 그게 온몸을 사로잡는 악몽이 되어버렸어요. 말랑하던 젤리가 목 밑 통로에 닿는 순간 딱딱한 쇠창살처럼 변해서 공간 전체를 빽빽하게 가로막아 버렸거든요.
거실 바닥을 걸어가는데 갈비뼈 아래쪽이 당장이라도 갈라질 듯 부풀어 오르며 가죽 가방을 팽팽하게 채운 것처럼 터지기 직전까지 부풀어 올랐어요. 내부 장기가 바짝 쪼그라드는 팽만감 때문에 양손으로 복부를 눌러보아도 아픔만 더 심해질 뿐이었죠.
젖은 식은땀만 온몸을 축축하게 적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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