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구사
카페인을 줄여보려고 요즘에 디카페인 커피를 골라 마시기 시작했다. 차갑게 마시는게 맛있어서 얼음을 넣어 시원하게 마셨다. 디카페인이라 카페인 때문에 속이 불편할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고, 커피를 마실 때까지만 해도 속은 아주 괜찮았었다. 증상이 나타나기 직전에 먹었던 음식은 평소와 다른거 없이 간단하게 미역국에 식사를 하고 나서 1시간 뒤에 디카페인 아이스커피를 마셨는데, 마시고 한 30분 뒤 배가 살짝 살짝 아프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배가 더 아프고 화장실에 가고 싶은 느낌이 강해지더니 결국 가서 설사를 했다. 한 번 정도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이후에도 배가 계속 꼬이는 느낌이 있었고 화장실을 몇 번 더 가게 됐다. 그날 먹었던 음식들을 생각해봤는데 특별히 평소와 다른 음식이나 상한 음식을 먹은 기억은 없었다. 설사를 여러번 했어서 수분이 부족할 것 같아서 물을 미지근하게 자주 마시고 저녁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 디카페인 커피라서 카페인 부담은 적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마신 뒤에 설사를 하니 약간 당황스러웠다. 이번 경험으로 배가 불편했던 기억이 있어서 당분간은 아이스보다는 따뜻한 커피를 마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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