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왜 그게 땡겼는지 속상해요

지하철 출구 앞 공중화장실 긴 줄 맨 뒤에 서 있는데 아랫배 안쪽에서 폭풍이 몰아쳐서 진짜 눈앞이 하얗게 아득해져요.

 

아까 지하철 타기 직전 포장마차에서 매운 닭꼬치에 뜨거운 어묵 국물을 마셨는데 하필 왜 그게 땡겼는지..ㅠㅠ

 

하필 퇴근 시간이라 플랫폼에 사람이 인산인해라 걸음을 빨리 할 수도 없고, 

 

엉덩이에 힘을 바짝 주고 뒤뚱거리며 겨우겨우 지상 화장실까지 기어올라왔어요.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서 있을 때마다 장기들이 아래로 쏟아질 것 같아서 다리를 달달 떨면서 식은땀을 뻘뻘 흘리는 중이에요.

앞에 대기 사람이 세 명이나 남아있는데 안에서 기어 나올 생각을 안 하니까 진짜 미치고 팔짝 뛰겠어요 다시는 자극적인 거 삼가해야 겠어요

댓글5
  • ㄱ편안한 장을 위하여
    어떤 때는 그런 걸 먹어도 괜찮고 또 어떤 때는 굉장히 불편해지죠. 미리 예방하는 수밖에 없는 거 같아요.
  • 정혜리
    그래요 자극적인건 삼가해야해요
  • 민트홀릭
    하필 그날 먹고 싶은 게 속에 부담되는 음식이었다니 더 속상하셨겠어요 ㅠㅠ
    다음에는 너무 참기보다는 양을 조금만 조절해서 드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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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리스
    매운음식 드시고 급한 신호가 오셨는데 
    화장실 대기줄도 있어 .. 정말 힘드셨을 거 같아요
    식은땀 나는 고통 엄청 공감하네요 ㅠ
  • 랄라리뽕
    너무 아찔하고 힘든 절체절명의 순간이었을 것 같아요. 음식을 조심해서 잘 드셔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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