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은 다 거르고 따뜻한 보리차만 마셨어요

지하철 출구 계단을 올라가는데 갑자기 아랫배가 찌릿하면서 식은땀이 비처럼 쏟아지길래 진짜 눈앞이 하얘지는 줄 알았어요. 알고 보니 전날 밤에 유튜브 보다가 삘 받아서 생맥주에 매운 닭발을 아주 야무지게 부어라 마셔라 했던 게 폭탄이 되어 터진 거였죠. 회사 로비에 도착하자마자 화장실로 질주했는데, 이미 사태가 심각해서 회의 시간 내내 안절부절못하며 지옥을 맛봤습니다.ㅠㅠ 점심시간 되자마자 부장님 눈치 보며 겨우 빠져나와 회사 앞 약국에서 지사제랑 정장제를 사서 물도 없이 먹었네요  그리고 점심은 다 거르고 따뜻한 보리차만 텀블러에 채워 마시며 책상에 엎드려 있었더니 겨우 살만해지더라고요.

댓글2
  • 빨간spicy
    배가 진정이 되었더라도..굶기보다는 흰죽,바나나 처럼 부담이 적은 음식 소량으로 먹는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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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리스
    매콤한 음식이랑 맥주를 드셨네요
    저도 같은 경험으로 엄청 고생했어요
    설사를 하셨나봐요.. 따뜻한 보리차가 도움이 되어 다행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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