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동네 여섯개 산들을 5시간에 걸쳐 오르락 내리락 15km정도를 종주하고 귀가하니 허기가 엄청 밀려 왔네요. 예전엔 다짜고짜 음식들 먹었다가 배탈나고 속 쓰렸던 기억들이 있어서 속에 편한 음식들로 식단을 꾸려 먹었습니다.
일단 멜론으로 허기진 속 애피타이저로 달래 주었습니다. 장거리 산행으로 고갈된 포도당을 즉시적으로 공급해 줄 수 있어서 신체나 대장 속 유익균들에게 좋은 일 해 주겠죠 ㅎ
그리고 맵지 않은 식단입니다. 소고기 무국은 식이섬유 + 고단백질을 보충해 주어 장 운동은 물론 근육 보전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사리 무침은 워낙 부드러운, 소화가 잘 되는 섬유질 나물이라서 빠르게 텅빈 속을 저자극으로 체워 주고 대장 유익균들에게 프리바이오틱을 제공해 주어 대장 발효 및 수분 환경을 양호하게 유지 시켜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리고 고사리무침 내 대파와 마늘은 장거리운동으로 인해 산화적 스트레스를 받았을, 그래서 미세한 염증들을 관리해 줄 케로티노이드 및 알리신 공급을 받을 수 있어 장상피조직 세포 건강성 유지에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나박김치는 잘 발효된 것이어서 유산균 섭취를 목적으로 하였고 파프리카를 넣어 발효시킨 것이라 베타캐로틴과 다른 항염증 물질들인 플라보노이드류 섭취에 좋습니다. 게다가 장기간 땀을 흘려 전해질 균형이 어긋난 부분도 나박김치로 바로 잡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밤 밥입니다. 현미밥은 소화되는데 시간이 걸려서 속히 에너지 보충해 줄 필요가 있어 밤을 넣은 흰밥으로 식사했습니다.
■맛은? 누구나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담백한 맛 구성이었습니다. 나박김치는 약한 발효된 맛이었으나 아주 좋았습니다.
■추천? 자극적이지 않고 무난한 맛에 누구나 부담없이 자실 수 있는 식단이라고 봅니다. 특히 장기 공복으로 허기가 심하실 때나 배탈로 몇끼니 거르시다가 첫 식단으로 괜찮을 듯 싶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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