콱 얹히더니 그 자리에서 딱 굳어버리더군요

구멍가게 앞에서 산 꽈배기빵 한 덩이를 우유도 없이 허겁지겁 집어넣은 게 탈이  되버렸어요 목구멍을 타고 넘어간 반죽 덩이가 윗배 언저리에 큼직한 자갈처럼 콱 얹히더니 그 자리에서 딱 굳어버리더군요.

폐 속으로 바람을 깊게 넣고 싶어도 가슴 아래쪽이 막혀 있어 가쁜 숨만 몰아쉬었어요. 답답함을 참지 못하고 근처 정수기에서 미지근한 물을 몇 모금 목으로 넘겼는데, 걸려 있던 부위에 물이 부딪히자마자 위장이 사납게 뒤틀리더니 시큼한 즙이 혀 뿌리까지 왈칵 올려붙어 쓰레기통을 끌어안고 한참을 캑캑거렸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침대 위에서 다리를 가슴 쪽으로 끌어안아 봐도, 배가 접힐 때마다 안쪽을 지그시 짓누르는 묵직한 아픔이 퍼져 나가 견딜 수가 없더군요. 시간이 해결해주긴 했는데 아침이 밝은 지금도 오목가슴 뒤편에 걸린 게 풀리지 않고 또렷하게 느껴져 힘드네요

댓글5
  • 기춘이
    갑자기 음식이 꽉 얹힌 것처럼 답답해지면 가슴까지 불편한 느낌이 들어서 당황스럽죠.
    급하게 먹었거나 과식한 뒤라면 잠시 쉬면서 몸을 편하게 해주고, 이런 증상이 자주 반복되면 원인을 확인해보는 게 좋겠어요.
    
  • 김정원구사
    온몸에 소름이 돋고 한기가 들면서 입술이 파르르 떨리던 그 극심한 체증을 견뎌내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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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리스
    꽈배기처럼 퍽퍽하고 찰진 빵을 급하게 드셨다니
    정말 조심하셔야겠어요😨
    특히 시간이 지나도 오목가슴 뒤쪽에
    걸린 듯한 느낌과 통증이 계속되셔서
    답답하실 거 같아요..ㅠㅠ
  • 콘센트
    너무 급하게 먹어서 그런 것 같네요
  • 0김원노야0
    약을 먹어도 반응 없는 위장 때문에 약효가 돌기는커녕 그대로 얹힐까 봐 겁부터 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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