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 한 번 마음 놓고 못 하고 계속 몸을 웅크리고 있네요.

퇴근길 차 안에서 식어터진 단단한 닭똥집 볶음을 대충 씹어 넘긴 게 문제였나 봐요. 삼키자마자 가슴 한가운데가 거대한 돌덩이에 짓눌린 것처럼 턱 막혀버렸거든요.

숨을 깊게 마셔보려고 해봐도 갈비뼈 안쪽이 바짝 조여서 공기가 들어가지 않고 코끝에서만 헛돌았어요. 편의점에서 따뜻한 두유를 사서 한 머금 넘겨봤는데, 막힌 곳에 음료가 닿자마자 속이 뒤집히면서 쓴물이 목구멍까지  올라와 쓰레기통 옆에서 한동안 캑캑거렸네요.

집에 와서 방바닥에 누워보려고 등을 대자마자 윗배가 지그시 눌리는 통증에 비명이 나와서 똑바로 눕지도 못했어요. 결국 방문 틀을 손으로 꼭 쥔 채 밤새 서서 겨우 견뎠답니다.

 

댓글3
  • 기춘이
    기침할 때마다 몸을 웅크릴 정도라면 통증도 꽤 신경 쓰이겠어요.
    억지로 참기보다는 무리하지 않고 몸을 편하게 해주면서 증상이 계속되면 진료도 받아보는 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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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리스
    퇴근길에 음식이 갑자기 걸린 듯한
    느낌이 들면 혼란스러우셨을 거 같아요
    숨쉬기 힘들고 두유를 드셨을 때
    구역질까지 나셨다니 고생하셨겠어요
    특히 밤이 제대로 눕지도 못하셨다면
    꼭 몸 상태를 확인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ㅠㅠ
  • 카멜리아
    아휴 넘고통스러웠겠어요. 전 저대로의 고통이..허리가 아파서 재채기를 하려면 죽음이에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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