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춘이
요즘 아파트마다 야시장 활발하잖아요
야시장 부스에서 사 온 차갑게 식은 오징어튀김을 허겁지겁 몇 조각 삼켰더니만, 목울대 타고 내려가자마자 쇄골 아래쪽이 꽉 막혀버렸어요.
폐로 바람을 크게 넣고 싶어도 가슴 밑자리가 바짝 죔쇠로 물린 듯 뻐근해서 얕은 숨만 연신 헐떡이게 되더라고요. 근처 자판기에서 매실 음료를 뽑아 급하게 흘려 넣어봤는데, 걸린 자리에 차가운 액체가 부딪치는 순간 속이 뒤틀리더니 시큼한 위액이 치아 사이로 솟구쳐서 길가 담벼락 붙들고 한참을 구역질했어요.
집에 들어와 이불 위에 몸을 비스듬히 눕혀봐도, 배에 힘이 조금만 들어가면 안쪽이 으깨지는 압박감이 몰려와 누울 엄두도 못 냈네요.
댓글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