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 하나하나가 조심스럽네요.

자취방에서 배달시켜 먹고 남았던 차가운 족발 몇 조각을 전자레인지에 데우지도 않고 먹어버렸더니요

껍질이랑 비계 부분이 제대로 씹히지도 않은 채 목구멍을 타고 내려가더니, 가슴 한가운데에 길쭉한 나무 막대기가 가로로 콱 끼어버린 듯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숨을 들이쉬려고 하면 가슴 뼈 아래쪽이 이리저리 당겨져서 깊게 마시지 못하고 얕게 들숨만 내쉬게 됐어요.

탄산수 한 캔을 따서 들이부으면 뻥 뚫릴까 싶어 마셨는데, 막힌 곳을 건드리자마자 오히려 소화가 더 안 되더라구요

바닥에 몸을 던져서 자보려고 해도 배 안쪽이 접히면서 알싸하게 조여오는 통에 도저히 누워있을 수가 없더라고요. 결국 밤을 꼬박 보냈어요.

점심때가 다 되어가는 지금도 가슴 아랫부분에 그 묵직한 이질감이 그대로 남아있어서 동작 하나하나가 조심스럽네요.

댓글10
  • sawe
    탄산음료는 소화를 돕는 게 아니라 그런 느낌만 준다고 하던데 탄산수도 그런 걸까요?
  • 가비
    힘드셨겠어요 
  • !!
    족발 잘못먹으면 체하거나
    속불편해지드라구요 저는 무조선 뜨겁게 데워먹어용 ㅎ
  • 실직자자
    어휴 힘드셨겠어요
    꼭꼭 씹는습관이 중요해요
  • 기춘이
    몸이 불편하거나 회복 중일 때는 평소 아무렇지 않던 동작도 조심하게 되죠.
    조금 괜찮아졌다고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움직이면서 몸 상태를 살피는 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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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리스
    족발을 안 데우시고 드셨네요
    차가운 상태라 더욱 안 좋았나봐요
    탄산이 오히려 안 좋더라구요
    창현
    .ㄷ
  • 랄라리뽕
    탄산 음료들이 소화가 되는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하네요. 너무 힘드셨겠어요
  • 바다사랑태양
    데우지 않은 차가운 족발이 체해서 가슴 중앙이 꽉 막힌 듯 답답하셨다니 너무 힘드셨겠어요.
    아직 묵직한 이질감이 남아있을 땐 찬 탄산수 대신 따뜻한 보리차를 천천히 드시길 권해요.
  • 해피
    차갑게 드셔서 더 안좋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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