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편안한 장을 위하여
요즘 날이 좋잖아요
한강 공원에서 픽닉 테이블 잡고 친구들이랑 엽떡에 쿨피스 비워내던 중에 진짜 사단이 났어요 강바람 맞으면서 매운 거 때려 넣은 게 장에 제대로 shock을 줬는지 하하호호 웃다 말고 갑자기 배꼽 아래쪽에 불덩이를 얹어놓은 것처럼 무겁고 뻐근한 통증이 턱 얹히더라고요
돗자리 걷어차고 제일 가까운 공중화장실 향해 뛰어갔는데 주말이라 칸마다 줄이 길게 늘어서 있어서 식은땀이 전신으로 뿜어져 나왔어요 순서 기다리는 동안 양허벅지 엑스자로 꼬고 서서 괄약근에 온 힘을 실었는데도 내부 폭발 직전이라 눈앞에 노란 불꽃이 튀더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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