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 불능의 설사 신호가 와서 당황했어요

주말에 조용한 동네 예쁜 카페 테라스에 앉아서 여유롭게 책 읽으려는데, 갑자기 아랫배가 묵직해지더니 찌릿찌릿한 통증과 함께 통제 불능의 설사 신호가 와서 의자에서 벌떡 일어났어요. 카페 화장실로 빛의 속도로 뛰어갔는데 진짜 눈물이 찔끔 날 정도로 고생을 했답니다. 모임 사람들에게 민망해서 얼굴도 못 들겠더라고요. 결국 모임 중간에 도망치듯 나와서 집으로 택시 타고 날아왔어요. 집에 오자마자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냉장고에 있던 매실액을 진하게 타서 마신 뒤에 배꼽 주변에 핫팩 붙이고 이불 덮고 앓아누웠습니다. 두 시간쯤 지나니 겨우 진정되더라고요. 정신 차리고 생각해보니 전날 밤에 냉장고에 사흘 동안 넣어뒀던 김밥을 전자레인지에도 안 돌리고 차가운 상태로 그냥 우겨넣었던 게 문제였어요. 상한 거나 찬 거 먹을 때 진짜 정신 바짝 차려야겠습니다.

댓글2
  • 프로필 이미지
    앨리스
    카페에서 설사 신호가 오셔서 곤란하셨겠어요
    바로 화장실을 쓰실 수 있어서 다행이였네요
    매실액 잘 챙겨 드셨어요
  • 빨간spicy
    김밥처럼 상하기 쉬운 음식은 냉장보관했더라도 오래 두면 식중독 위험이 있어요. 당일에 드시는거 권장드려요.

설사, 묽은변 인기글

설사, 묽은변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