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에 평소보다 기름진 음식을 먹었더니 오후가 되어서도 속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배가 아픈 정도는 아니었지만 트림이 자주 나오고 속에 음식이 오래 남아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녁은 무리해서 밥을 많이 먹기보다는 소화에 부담이 덜할 만한 메뉴로 정했습니다. 소고기 무국을 끓이고 밥은 반 공기 정도만 곁들였습니다.
무를 푹 익혀 국물을 만들고 소고기도 기름기가 많은 부위는 피했습니다. 간은 평소보다 조금 약하게 했습니다.
먹어보니 자극적인 맛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무가 충분히 익으니 부드럽고 국물도 담백해서 생각보다 밥이 잘 넘어갔습니다.
식사 후에는 속이 꽉 찬 느낌이 심해지지 않았고, 조금 지나니 더부룩했던 느낌도 서서히 가라앉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날 따뜻한 국물 음식이 차갑거나 양념이 강한 음식보다 편했습니다.
다만 소고기를 많이 넣거나 국물에 기름이 많이 뜨게 만들면 오히려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치나 젓갈처럼 짠 반찬을 많이 곁들이는 것도 이날만큼은 피했습니다.
속이 불편하다고 식사를 아예 거르기보다는 양을 줄이고 자극적인 재료를 덜어내는 방법이 저한테는 더 괜찮았습니다. 식사 후 바로 눕지 않고 집 안에서 가볍게 움직인 것도 도움이 됐습니다.
다음에도 점심을 무겁게 먹은 날에는 저녁을 굶기보다는 이런 식으로 간을 약하게 하고 양을 조절해서 먹을 것 같습니다.
댓글10
위장 친화 식단 인기글
최근 24시간 동안 받은 댓글·추천·스크랩 기준
최근 7일 동안 받은 댓글·추천·스크랩 기준
최근 30일 동안 받은 댓글·추천·스크랩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