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라리뽕
전날 밤에 늦은 시간까지 유튜브 보다가 참지 못하고 매운 떡볶이에 튀김, 그리고 얼음이 동동 뜬 시원한 쿨피스를 야식으로 폭풍 흡입했어요. 그랬더니 다음 날 아침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부터 갑자기 아랫배가 찌릿찌릿 아파오면서 식은땀이 줄줄 흐르기 시작하더라고요.
배 속에서 전쟁이 난 것처럼 신호가 강하게 와서, 다음 정류장에 내려 화장실로 헐레벌떡 뛰어갔는데 심각한 설사 때문에 출근길부터 진짜 생고생을 했어요. 회사에 겨우겨우 지각을 면하며 도착해서도 오전 내내 화장실을 드나드느라 업무를 제대로 볼 수가 없었답니다. ㅠㅠ 점심은 자극적인 걸 완전히 끊고 따뜻한 흰죽과 미지근한 물만 겨우 먹었어요. 그리고 퇴근하자마자 곧바로 병원에 들러서 주사 한 대 맞고 약을 타 와서 먹고 나니 그제야 살 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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