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괜찮다가 갑자기 묽은변이 나와서 식단을 돌아봤어요

얼마 전부터 며칠 동안 화장실은 평소와 비슷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변이 많이 묽어졌어요.

처음에는 한 번 정도 그러는 건 흔한 일이라고 생각해서 크게 신경 쓰지 않았는데, 그날 오후에 다시 화장실에 가게 되니까 조금 걱정되더라고요.

아침에는 평소처럼 밥이랑 계란찜을 먹었고 특별히 이상한 음식은 먹지 않았어요.

점심도 회사에서 콩나물국에 밥, 생선구이 정도로 무난하게 먹었는데 식사하고 두 시간쯤 지나니까 배에서 꾸르륵거리는 소리가 계속 났어요.

배가 심하게 아픈 건 아니었는데 화장실에 가보니 평소보다 훨씬 묽은 변을 봤어요.

그때부터 혹시 또 화장실에 가게 될까 봐 오후 내내 조금 신경이 쓰였어요.

커피를 마시면 장이 더 자극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평소 오후에 마시던 커피는 건너뛰고 물을 조금씩 마셨어요.

간식도 평소처럼 먹으려고 했는데 일단 그날은 쉬어보기로 했고요.

저녁에는 이것저것 먹기보다는 흰밥에 두부를 조금 곁들이고 익힌 당근 정도만 먹었어요.

배가 불편하다고 아예 굶는 것보다는 부담이 덜한 음식으로 조금씩 먹는 게 낫겠다 싶었어요.

다음 날 아침에는 전날보다 배가 한결 편했고 화장실을 가는 횟수도 평소와 비슷해졌어요.

그제야 최근 며칠 동안 제가 평소보다 외식을 많이 했고, 식사 시간도 들쭉날쭉했다는 게 생각났어요.

정확히 어떤 음식 때문이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장이 편하지 않은 시기에는 이것저것 많이 먹는 것보다 며칠 정도는 식사를 단순하게 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뒤로는 물도 신경 써서 챙겨 마시고, 외식한 다음 날에는 너무 자극적인 메뉴를 연달아 먹지 않으려고 하고 있어요.

한 번 묽은변을 봤다고 바로 음식 하나를 원인으로 생각하기보다는 그 전날 먹은 것과 수면, 식사 시간 같은 것도 같이 돌아보는 게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저도 앞으로 비슷한 일이 생기면 무작정 참기보다는 며칠간 어떤 상황에서 반복되는지 먼저 기록해보려고 해요.

댓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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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소리
    자극 없는 식단으로 잘 관리하셨네요.
    장이 금방 회복되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 민트홀릭
    작성자
    며칠 괜찮다가 다시 묽은 변을 보면 먹은 음식부터 돌아보게 되죠. 특정 음식과 증상을 기록해 두면 반복되는 원인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황순옥
    고생하셨네요
  • 티르
    맞아요. 꼭 하나가 원인이라기보다는 여러 상황이 맞물리면서 그러는 경우가 많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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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리스
    묽은변 보시고 고생하셨네요ㅠㅠ
    맞아요 식사 시간이 들쭉날쭉하면 
    장에서도 반응하나봐요..
  • !!
    설사가 갑자기나오면 당황스럽죠 최대한 자극적이지않은음식으로 드셔보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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